(정보제공 : 주독일대사관)
독일 경제 주간 동향 ('26.02.02.-06.)
1. 독일 거시경제
① 지난해 독일 수출, 예상 밖 증가 - 연말 회복세가 반전 이끌어 (tagesschau)
ㅇ 2025년 독일 수출은 연말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 5,670억 유로를 기록함.
-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수출이 2년 연속 감소에 이어 2025년에도 또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달리 긍정적인 성과
ㅇ 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은 연말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2월 독일 수출은 전월 대비 4.0% 늘어난 1,334억 유로를 기록했는바, 이는 2021.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0% 증가를 크게 상회함.
- 지역별로는 12월 기준 EU 회원국으로의 수출이 전월 대비 3.1%, EU 외 국가로의 수출은 5.0% 증가
- 특히 대미 수출은 8.9%, 대중 수출은 10.7%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대미 및 대중 수출은 각각 9.3% 감소해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
- 2025년 전체 수출 증가분은 주로 다른 EU 회원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견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
ㅇ 한편, 12월 독일의 수입은 전월 대비 1.4% 증가한 1,162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171억 유로로, 전년 동기(198억 유로) 대비 감소함.
- 연간 기준으로도 2025년 무역수지 흑자는 2,004억 유로로 줄어들어, 2024년의 2,429억 유로에 비해 크게 감소
ㅇ 수출 업계의 체감 경기도 다소 개선되는 상황으로, ifo 연구소에 따르면 2026.1월 수출 기대 지수는 -1.2포인트로, 전월의 -3.0포인트 대비 상승함.
- 단, ifo 연구소는 기업들의 비관론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며, 2026년 1분기에는 뚜렷한 경기 회복 신호가 부족하다고 평가
② 독일 산업 수주,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 (Handelsblatt)
ㅇ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7.8% 증가한바(전망치: -2.2%), 이는 2023.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함.
ㅇ 대형 주문을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0.9%에 그쳐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12월 수주 급증을 경기 반등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음.
- 바덴-뷔르템베르크주립은행(LBBW)의 경제학자는 연말에 수주 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경기 추세가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ㅇ 산업별로는 금속제품 제조업의 수주가 30.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으며, 기계 제조업(11.5%), 전기장비(9.8%), 전자·광학 제품(5.7%) 부문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임.
- 반면, 자동차 산업의 수주는 6.3% 감소했으며, 항공기·선박·철도차량·군용차량 등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부문도 전월의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18.7% 감소
- 다만, 동 부문에서도 이후 다시 상당한 규모의 대형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방위력 강화와 관련된 국가 차원의 대규모 주문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
2. 독일 정부 경제정책 추진 동향
① 메르츠 총리, 걸프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 강화 시사 (Zeit)
ㅇ 메르츠 총리는 중동 걸프 지역 순방(2.4-2.6)을 계기로 카타르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 가능성을 시사함.
※ 메르츠 총리는 금번 순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한 데 이어 카타르를 방문하였으며, 마지막 방문지는 아랍에미리트(UAE)임.
- 독일은 2004년부터 UAE와 안보 및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 중
- 메르츠 총리는 도하에서 개최된 현지 일정 중 걸프 국가들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방산 분야에서도 더욱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고, 이러한 협력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
- 또한, 독일 정부가 이미 지난해 여름 유로파이터 전투기 수출에 대한 일부 제한을 완화하였다고 하고, 향후 해당 지역으로의 무기 수출에 대해서는 사안별 심사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
ㅇ 또한, 메르츠 총리는 카타르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카타르가 독일에 있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대해 논의함.
ㅇ 금번 걸프 지역 순방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외교·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독일의 국제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려는 목적도 있음.
- 석유 자원이 풍부한 걸프 국가들은 독일 기업의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해당 지역으로부터 더 많은 LNG 확보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 최근 독일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LNG 공급처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전환되면서 독일의 대미 LNG 의존도가 90%에 달하게 됐는바, 과도한 의존도에 대해 경고하고 다변화 필요성 강조
- 다만, 기후 정책과 지정학적 문제, 인권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특히 인권 단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높은 사형 집행 건수를 지속적으로 비판 중
② 독-사우디, 그린에너지 협력 확대 (tagesschau)
ㅇ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라이헤 경제에너지장관은 2.1(일) 리야드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장관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를 독일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함.
※ 라이헤 장관은 메르츠 총리의 사우디 방문에 앞서 1.31-2.3간 사우디 방문
- 라이헤 장관은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 간 협력에 관한 추가적인 양해각서들도 체결되었다고 하면서 금번 합의가 에너지, 인공지능, 수소, 산업적 부가가치 창출, 혁신 등 핵심적인 미래 산업 분야를 포괄한다고 언급
ㅇ 라이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가 재정에 적자가 발생하자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 같은 다각화 전략은 유가의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고, 실업 문제를 관리하며,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보험이라고 함.
-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이 매우 낮아 기후 친화적으로 생산된 수소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 정부 간 체결된 문서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와 화학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괄한다고 강조
ㅇ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수소는 향후 독일 로스토크 항구를 통해 독일로 공급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양해각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ACWA Power, 독일 에너지 기업 EnBW, 로스토크 항구, 가스 수입업체 VNG가 리야드에서 별도 체결함.
- 수소는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항구 도시 얀부에서 로스토크까지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될 예정이며(암모니아는 수소보다 액화, 운송 및 저장이 용이), 로스토크에서 다시 수소로 전환되어 독일 내로 공급될 예정
③ 독일, 호주와 전략적 원자재 협력 강화 추진 (tagesschau)
ㅇ 독일은 리튬 등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호주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바데풀(Johann Wadephul) 외교장관은 호주 캔버라에서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독일이 호주와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힘.
ㅇ 호주 퍼스 남부에 위치한 그린부시스 광산은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으로,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함.
※ 리튬은 전기차, 스마트폰, 에너지 저장 장치 배터리의 필수 원자재로, 독일의 에너지 전환, 전기차 산업, 첨단 기술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
- 또한, 호주는 산업용 고성능 자석에 필요한 희토류(네오디뮴, 터븀 등) 자원도 풍부하게 보유
ㅇ 2023년 협상이 결렬된 EU-호주 간 FTA 체결도 재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바데풀 장관은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합의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함.
- 웡 장관 역시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동맹국 간 긴밀한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
④ 독일 가스 저장량 32.9%로 감소 (Zeit)
ㅇ 독일 내 지속적인 한파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며 가스 소비가 늘면서 2.1 기준 독일 약 40개 가스 저장시설의 저장량은 32.9%로 감소한바, 이는 전년 동기(56.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임.
- 켈르너(Michael Kellner) 녹색당 에너지정책 대변인은 연방정부가 이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라이헤 경제에너지장관이 국민들에게 가스 절약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
ㅇ 동 비판 관련, 라이헤 장관은 매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특히 LNG 수입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독일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함.
- 연방네트워크청(Bundesnetzagentur)의 뮐러(Klaus Mueller) 청장도 가스 저장시설이 중요하지만, 가스 공급을 결정짓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라고 하면서, 북해와 발트해 LNG 터미널의 여유 공급 능력을 지적
⑤ 연방정부, 티넷 지분 25% 인수 (Handelsblatt)
ㅇ 독일 연방정부는 독일 최대 송전망 운영사인 테넷(Tennet Germany)의 지분 25.1%를 인수하며 공동 소유자로 합류함.
- 금번 거래는 기존 주요 주주인 네덜란드 정부가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연방정부는 인수금으로 약 33억 유로를 지출
ㅇ 테넷은 약 14,000km 길이의 초고압 전력망을 운영하는 독일 최대 송전망 회사로, 독일 정부가 공동 소유자로 합류함으로써 독일 내 송전망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됨.
3. 공급망/산업동향/EU
가. 산업동향
① 독일 기업들, 연방정부 경제정책에 낮은 점수 부여 (Spiegel)
ㅇ Ifo 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은 연방정부의 경제정책을 1점(최고)에서 6점(최하) 중 4.2점(미흡 수준)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관료주의 축소와 조세 정책에 대해 큰 불만족을 표현함.
-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들은 정부 정책의 진전이 거의 없다고 평가한바, Ifo 연구소는 기업들이 연방정부의 핵심 개혁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단순한 정책 발표보다는 실질적인 개혁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
ㅇ 분야별로는 사회·연금 정책이 가장 낮은 4.6점을 기록했으며, 노동시장, 산업, 에너지·기후 정책도 4.1-4.2점으로 ‘미흡’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재정, 인프라, 디지털화 정책도 각각 4.0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음.
- 산업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평균 점수가 ‘보통(3)’에서 ‘미흡(4)’ 사이였으며, 일부 산업은 평균보다 더 낮은 점수를 부여
② 독일 경제, 품질·혁신·연구 역량으로 여전히 경쟁력 확보 (tagesschau)
ㅇ 독일 경제는 높은 비용과 과도한 관료주의, 중국 기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강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핵심 경쟁력으로는 높은 품질, 기술 혁신, 탄탄한 연구 기반 등이 꼽힘.
ㅇ 퀼른 독일경제연구소(IW)의 마테스(Juergen Matthes) 연구원은 독일 경제의 강점으로 높은 품질과 혁신성, 고객 맞춤형 솔루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서비스 역량을 꼽고, 특히 기계, 자동차, 화학, 제약, 의료기술, 전기 산업 등에서 독일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함.
- 또 다른 강점은 연구 역량으로, 독일은 기초 연구와 AI, 의료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5년 스타트업 설립 수는 사상 최대인 3,568개를 기록
ㅇ 다만, 연구 성과를 제품화하고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과제들이 남아 있는바, 전문가들은 자본 조달과 규제, 높은 실패 비용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함.
- 독일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 제도 개혁 및 연구·산업 연계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
나. 하이테크/디지털
① 독일, 철도를 따라 3만3천 킬로미터 보안 광섬유망 구축 예정 (Handelsblatt)
ㅇ 독일은 사이버 공격 및 물리적 사보타주에 대비해 국가 핵심 인프라를 보호할 초대형 보안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임.
-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네츠 33(Netz 33)’ 프로젝트는 철도망을 따라 전국을 잇는 초고속 광섬유 네트워크로, 독일 정부와 국방·안보 분야의 디지털 회복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
- 메르츠 총리는 2.2(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람스 소재 중견기업 니닥스(Niedax) 캠퍼스를 방문하고 동 프로젝트를 직접 점검한바, 이는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
ㅇ 네츠 33은 독일 전역 철도 노선을 따라 총 3만3천km 길이의 광섬유 핵심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사이버 공격 시에도 글로벌 인터넷과 분리된 독일 전용 인트라넷으로 전환되는 이중화 구조를 통해 통신을 유지하도록 설계됨.
- 동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니닥스(Niedax)가 주도하며, 전체 투자 규모는 약 100억 유로로, 니닥스가 철도 연선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고, 네트워크 운영은 추가 투자자들이 맡는 구조
ㅇ 동 네트워크에는 광섬유 기반 보안 기술도 결합되어, 참여 기업인 AP 센싱(AP Sensing)은 광섬유 자체를 센서로 활용해 온도 변화, 진동, 소음을 실시간 감지함으로써 케이블 훼손이나 접근 시도를 조기에 탐지해 최근 베를린 전력망 방화 사건과 같은 사보타주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밝힘.
- 독일 연방군은 유사시 이동식 데이터센터와 군 통신망을 철도 기반 네트워크에 연결해 전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츠 33에 주목하고 있으며, 동 프로젝트는 전국에 약 1만 개의 접속 지점을 구축할 계획
ㅇ 첫 시험 구간은 브란덴부르크주 위터복?팔켄베르크?비텐베르크 일대 약 130km로 예정되어 있음.
- 동 지역은 NATO 군사 시설과 인접해 있어 군사·안보 수요 검증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되며, 초기 일부 구간은 이르면 2-3월 착공될 예정
ㅇ 전문가들은 네츠 33을 중국 통신장비 업체나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주권과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함.
② 인피니언, AI 붐에 5억 유로 추가 투자 (Handelsblatt)
ㅇ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Infineon)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해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 가을에 발표한 계획보다 5억 유로가 증액된 27억 유로로 확대함.
- 인피니언은 AI 붐을 장기적인 성장 기회로 보고 독일 내 핵심 생산시설 확장을 앞당기기로 결정한바, 추가 투자금은 드레스덴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 투입될 예정
- 동 사는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서버 전력 공급 칩 매출이 다음 회계연도(9.30 종료)에 25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보다 10억 유로가 증가한 규모
ㅇ 실적 또한 시장 기대를 웃돌아, 인피니언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6억6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약 2%포인트 상회함.
- 현재 진행 중인 분기의 매출은 38억 유로로 예상되나,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반도체 부문이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전 분기에 비해서는 정체될 것으로 전망
다. 자동차/배터리
① 독일 자동차 산업, 수출 회복 기대 (Handelsblatt)
ㅇ Ifo 연구소의 경영진 설문조사(2.3) 결과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산업의 수출 기대 지수는 지난해 12월 -8.0포인트에서 올해 1월 +8.7포인트로 상승하며, 연초 들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 Ifo 산업 전문가는 이러한 개선의 주된 동력으로 EU 역내 수요 회복을 지목
ㅇ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EU 시장 내에서의 자사 경쟁력을 훨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지수는 지난해 10월 1.5포인트에서 올해 1월 15.4포인트로 상승함.
- 반면 EU 외 지역에서의 경쟁력 평가는 같은 기간 -17.4포인트에서 -31.3포인트로 크게 하락
- Ifo는 독일 자동차 산업이 2024년 이후 EU 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중국을 상대로 한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
ㅇ 전반적인 업황 심리도 소폭 개선되어, 1월 독일 자동차 산업의 기업환경지수는 -19.6포인트로 지난해 12월(-19.8포인트) 대비 소폭 상승한바, 이는 향후 사업 전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기대 지수는 2.8포인트 상승함.
- Ifo는 유로존 수요가 여전히 독일 자동차 산업의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ㅇ 한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EU-인도 간 무역협정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기대하고 있음.
- 뮐러 VDA 회장은 해당 협정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EU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하면서, 독일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시장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라. 방산
① 연방군, 드론·AI 혁신센터 개소 (Handelsblatt)
ㅇ 독일 연방군은 드론과 AI를 중심으로 한 군사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는바, 연방 국방부는 바이에른주 에르딩에 연방군 최초 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전장에 대비한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힘.
- 동 혁신센터는 뮌헨 공항 인근의 옛 공군 비행장을 활용해 조성되었으며, 대형 격납고에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한 시험 환경을 구축하여 연방군과 산업계가 함께 드론, 드론 방어 체계, 군사용 로봇 등을 실험 중(개소 행사에서는 드론 군집이 가상의 러시아 공격자에게 돌진해 정밀 타격하는 시연도 진행)
※ 동 혁신센터의 모델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으로, DARPA는 산업계와 협력하여 인터넷의 전신을 포함해 AI, 로봇, 레이저 등 다수의 군사용 첨단 기술을 개발
ㅇ 동 혁신센터는 단순한 기술 시험장을 넘어, 군 조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실험실의 역할을 수행함.
- 그간 연방군의 무기 및 장비 조달을 담당해 온 장비정보사용지원청(BAAINBw)은 기존 복잡한 절차로 인해 혁신의 걸림돌이라는 비판을 받아온바, BAAINBw의 레니히크-엠덴(Annette Lehnigk-Emden) 청장은 동 센터를 통해 이러한 구조를 깨고,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력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약속
- 또한, 에르딩을 시작으로 해군 기술 혁신을 위한 추가 거점을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언급
ㅇ 에르딩 혁신센터의 핵심 과제는 드론 개발 및 드론 방어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항공기가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으나, 독일 연방군이 과거 대공 방어 체계를 축소하면서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현재 다양한 신형 드론 요격 시스템이 집중적으로 시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금번 혁신센터 설립으로 뮌헨 인근이 유럽 내 군사용 드론 및 방산 기술의 핵심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4. 기타
① 그림 경제자문위 위원, 유럽이 미·중 경쟁 속 대리전 무대가 될 수 있다고 경고 (Handelsblatt)
ㅇ 그림(Veronika Grimm) 연방정부 경제자문위원은 한델스블라트지 기고문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럽이 지정학적으로 점점 더 위험한 위치에 놓이고 있으며, 기술 및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할 경우 강대국간 갈등의 대리전 무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함.
-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국제적 논의를 주도했지만 유럽의 대응은 여전히 수사적 차원에 머물러 있고, 유럽 지도자들은 문제에 대한 진단은 공유하고 있으나, 개혁과 투자 등 실질적인 정책 이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의식 부족은 미국 측 인사들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지적해 왔다고 언급
- 특히 인공지능, 우주항공, 디지털 기술 등 핵심 미래 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이 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는 반면, 유럽은 개혁 정체로 성장 둔화 및 혁신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술·경제적으로 뒤처진 유럽이 강대국 간 갈등의 영향을 장기적으로 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
ㅇ 그림 위원은 유럽이 특정 정치 지도자에 대한 대응이나 규범적 가치의 강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와 산업적 구현, 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강화하여 투자 및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함.
- 메르코수르와 인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확대 역시 유럽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제시
ㅇ 또한, 동인은 안보 측면에서도 유럽의 독자 노선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고, 유럽은 NATO 등 기존 서방 동맹 내에서 역할을 강화하면서도, 미국·이스라엘·우크라이나 등 기술 선도국들과의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하고,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서는 무기 비축보다 지속적인 생산, 실전 검증, 기술 발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함.
- 나아가 유럽이 불안정한 국제 질서 속에서 주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전략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끝.